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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도내 일제 잔재 기념물·교가 꼭 청산해야"

등록 2023.03.13 14: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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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업무회의서 "힘들어도 꾸준히 실천해야 할 과제" 강조

일제 잔재 기념물 11교, 교가는 19교 남아 있는 상황

[홍성=뉴시스] 김지철 충남교육감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김지철 충남교육감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도내 각 학교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 청산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13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5년 동안 학교 내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현재 일제 잔재 기념물이 있는 학교는 11곳, 친일 행위 경력자가 작사·작곡한 교가는 19교에 남아 있다"고 서론을 꺼냈다.



그러면서 "일제 잔재 청산은 역사 정의를 확립하고, 우리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라며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은 힘들고 오래 걸려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또는 강제 징용 등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계기 교육에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17일 제1차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위원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 김 교육감은 "2023년에 해야 할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사업 계획을 논의하고 사업 방향을 자문하는 회의인 만큼 구체적인 청산 절차를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오는 23일 고등학생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 준비와 관련 "지난번 경기도에서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해킹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었다"며 "이번 시험은 개인정보 자체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서버에  저장되었다가 삭제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 교육청도 정보 보안을 꼼꼼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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