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학생 급증한 서울대방초…2027년까지 모듈러교실 임대

등록 2023.04.05 06:00:00수정 2023.04.05 07:11: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길뉴타운 개발로 758명→1301명 '2배 급증'

남부교육지청 "내진·단열·내화 성능 갖춰 안전"

[서울=뉴시스]서울 영등포구 대방초등학교에 설치된 20실 규모의 모듈러교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3.04.05.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영등포구 대방초등학교에 설치된 20실 규모의 모듈러교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3.04.05.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주거단지 개발로 학생이 늘어 교실이 부족해진 서울대방초등학교가 2027년까지 모듈러교실을 빌려 쓰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친환경 학교 모듈러 전문기업인 '플랜엠'과 50억원 규모의 모듈러교실 무상 임대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이 무상으로 임대하는 모듈러교실은 이미 서울대방초에 설치돼 있다. 이날 협약을 맺으면 대방초 별관동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7년 2월까지 임대 기한이 늘어난다.

대방초가 이처럼 모듈러교실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학생 수 급증 때문이다. 4560세대 규모의 신길뉴타운 개발사업이 계기가 됐다.

2020년 758명이었던 대방초 학생 수는 2021년 1182명, 지난해 1301명으로 2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로 인해 대방초는 2020년 12월부터 교실 20개로 구성된 모듈러교실을 임시로 사용해왔다.

모듈러교실은 이동 및 재설치, 재활용까지 가능한 가설 건출물이다. 학부모들이 안전성을 걱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조적 내진 성능, 단열, 소음 차단은 물론 스프링클러 설치 등으로 내화 성능까지 확보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시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플랜엠과 공동 연구를 통해 모듈러교실 사용, 유지관리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민·관이 함께 급변하는 학령아동 수에 유연하게 대응해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이 사업이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학교 공간을 제안하는 좋은 사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