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래스룸 비켜"…AI 교육플랫폼 사업 키우는 KT
KT AI 미래교육 플랫폼, 2학기 경기도 초·중·고 우선 적용
수업 설계 자동화, AI 맞춤형 자료 제작으로 교수 부담↓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KT는 5일 인공지능(AI) 미래교육 사업·서비스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은 KT가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시연하는 모습. 2023.07.05. alpac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7/05/NISI20230705_0001307705_web.jpg?rnd=20230705162531)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KT는 5일 인공지능(AI) 미래교육 사업·서비스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은 KT가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시연하는 모습. 2023.07.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KT에 따르면 AI 미래교육 플랫폼의 특징은 디지털 학습도구 기반의 업무 자동화로 교사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이다.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알림장 작성을 포함한 행정 업무 등 교육 외 부가 업무가 많다. 이에 학생을 교육하기 위한 수업 설계 준비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어렵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수업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등 기능을 제공해 교사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예컨대 중학교 2학년생을 가르치는 과학 교사가 오늘 물리에 관한 수업을 한다고 했을 때 플랫폼 내 '설계하기'만 누르면 EBS 콘텐츠 등을 활용해 수업 내용이 자동으로 설계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AI 머신러닝을 통해 학생별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AI가 난도별로 정리한 수학 문제 5문제를 학생이 풀면 AI가 문제 풀이 및 결과를 분석하고 학급 학생과의 평균 점수를 비교한 뒤 리포트 형식으로 교사에게 전달한다.
이후 AI가 맞춤형 추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이러한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게 교육부 가이드와 국제 표준이 적용된 콘텐츠 메타 정보, 학습활동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 활동 모든 과정을 분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능은 AI 미래교육 플랫폼 내 통합학습창에서 이뤄진다. 교사와 학생은 퀴즈 등 수업 중 실시간 교육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사가 수업 중 퀴즈 등 과제를 주고 학생이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플랫폼에서 해당 퀴즈를 푼 뒤 제출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분석·채점하게 된다.
이 밖에 교사는 AI 미래교육 플랫폼에서 조별과제 수행을 포함한 소통·협업도구와 칭찬 스티커, 발표 학생 뽑기 등 학급 경영 도구까지 다양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EBS 주요 5개 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학습 콘텐츠 80만개를 탑재했다. 이에 교사가 수업 때 필요한 영상 교육을 제공하거나 학생이 집에서 자율학습할 때 외부 링크를 접속하지 않아도 해당 플랫폼에서 본인이 선택한 EBS 콘텐츠, AI가 추천한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구글 클래스룸과의 경쟁? KT가 한국 교육 현장 잘 아는 서비스 사업자"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KT는 5일 인공지능(AI) 미래교육 사업·서비스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이영호 KT 온라인교육사업프로젝트-TF 담당(상무)이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2023.07.05. alpac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7/05/NISI20230705_0001307701_web.jpg?rnd=20230705162319)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KT는 5일 인공지능(AI) 미래교육 사업·서비스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이영호 KT 온라인교육사업프로젝트-TF 담당(상무)이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2023.07.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KT는 공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구글 클래스룸 등 다른 교육 플랫폼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됐다.
이영호 KT 온라인교육사업프로젝트-TF 담당(상무)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AI 미래교육 사업·서비스 전략 설명회에서 "KT가 한국 교육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서비스 사업자"라며 에듀테크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 교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글 클래스룸은 웹 기반 형식으로 KT AI 미래교육 플랫폼처럼 AI 맞춤형 교육 콘텐츠 등은 제공하지 않는다.
이 상무는 "17개 교육청도 단위별로 학생 수준, 선생님 수준, 학교 환경이 다 다르다. KT AI 미래교육 플랫폼이 학생별 학습 역량을 높이고 선생님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구글 클래스룸과의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KT는 국내 교육시장의 AI 적용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AI 서비스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로 AI 에듀테크 산업 선순환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AI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정책에 맞춘 사업도 강화해 국내 교육시장 모든 영역에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아울러 현재 초·중·고 교육을 우선으로 하되 평생교육 등 KT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육복지사업(서울런 등)에도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확대·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AI 교육사업 매출을 2000억원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상무는 "교육청에서 필요한 예산을 가지고 엄청난 돈을 벌겠다는 목표는 없다. 공교육 현장 DX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교육청, 정부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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