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장관 "독립기념관 공직기강 확립·전면쇄신 요구"
독립기념관, 공공기관 경영평가 '미흡' 등급
기관장 文 정부 때 임명…물갈이 관측도
![[서울=뉴시스] 22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2023.08.22.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8/22/NISI20230822_0001346252_web.jpg?rnd=20230822153923)
[서울=뉴시스] 22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2023.08.22.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2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경영실적이 미흡하다고 평가받은 독립기념관에 대해 "공직기강 확립 등 전면적인 쇄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부실 경영과 직원 복무기강 해이가 도마에 오른 독립기념관"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이 특히 문제 삼은 건 공공기관 경영 평가 결과다.
독립기념관은 기획재정부가 6월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아 기관장 경고 조치를 받았다. 기관장 경고 조치를 받은 12 곳 가운데 11곳이 문재인 정부 때 임명돼 기관장들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박 장관은 "독립기념관은 올해부터 기타 공공기관으로 전환돼 경영평가 주체가 기획재정부에서 국가보훈부로 변경됐다"며 "국가보훈부는 독립기념관의 경영관리 노력 및 사업 성과를 지속 점검·평가하여 경영실적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대필 의혹 관련해선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이는 인명사전 편찬에 참여한 역사학자들이 독립기념관 직원들의 과거 원고를 거의 이름만 바꿔서 낸 뒤 받은 원고료를 다시 해당 직원들에게 돌려줬다는 의혹이다.
그는 "독립기념관은 국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시켜 줄 막중한 임무를 실현해야 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념관이지만, 현재 처해 있는 제반 상황은 위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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