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 세트 4명이서 나눴다'…회사별 설 선물 비교해보니
中企 유튜버 '이과장' 지난 12일 영상 업로드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이과장'은 지난 12일 '중소기업 명절 선물 대회(2024 설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이과장 채널 캡처) 2024.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13/NISI20240213_0001479377_web.jpg?rnd=20240213174426)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이과장'은 지난 12일 '중소기업 명절 선물 대회(2024 설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이과장 채널 캡처) 2024.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설·추석과 같은 명절이 돌아오면 회사원들의 마음도 조금씩 동요되기 마련이다. 이른바 '떡값'이라고 불리는 명절 상여금과 선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통상 얼마만큼의 금액이 들어올지, 어떤 선물 보따리를 받아들지는 당일이 되기 전까지 확신할 수 없다. 이는 지인들 사이에서 비교 및 푸념거리 대상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중소기업을 주 콘텐츠로 삼고 있는 유튜버 '이과장'은 이 같은 설 선물 비교를 소재로 한 '중소기업 명절 선물 대회' 영상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먼저 그는 "그냥 남들은 명절에 어떤 선물을 받았나 호기심을 해결하면서, 보면서 가볍게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라며 "어떤 취지나 목적도 없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앞서 이과장은 이달 5일부터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콘텐츠를 진행하기 위한 참가자들을 모집한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곶감, 김, 과일, 계란, 라면, 햄과 같은 먹을거리 외에도 백화점 상품권과 상여금 등 다양한 종류의 설 선물이 소개됐다.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 등 콘텐츠 참가자들이 속한 회사 규모도 다양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계란 한 박스(재직 회사 연매출 약 10억원, 이하 연매출) ▲김 세트(연매출 약 45억원) ▲곶감(연매출 약 10억원) ▲햄 세트(연매출 약 1500억원) ▲라면 세트(연매출 약 16억원) ▲커피·음료 각각 1박스(연매출 약 300억원) ▲햄·참치 세트(연매출 약 50억원) 등을 설 선물로 받았다고 참가자들은 주장했다.
햄 세트 한 박스를 4명의 직원과 나눠 받았다고 주장한 한 참가자는 "진짜 주작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월급 내역을 첨부하기도 했다.
앞서 소개된 이들(평민)보다 높은 단계로 설정된 '귀족'들의 경우 ▲과일·생활용품 세트 ▲한우 세트 외에도 50만원~400만원 상당의 상여금을 추가로 받는 모습이었다.
반대로 회사에서 졸음 방지 껌, 낱개의 기름·치약 등을 설 선물로 받았다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이과장은 쇼핑백에 담긴 기름 2개를 받은 사연을 소개하면서 "참 안타깝다. 그거 아끼려고 나눠 갖고 봉지에 싸주고 이러지 마시라"라며 "이런 게 진짜 사람 빈정이 상한다. 큰돈 안 들이고 직원분들과 사장님 다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자신의 두 손을 보낸 참가자들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번 콘텐츠를 마쳤다.
이과장은 "'이번 설 선물도 지난 추석과 같은 걸 받았다' 하시면서 맨손을 올려주셨다"며 "공개 안 되신 분들도 꽤 많다. 이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이달 13일 오후 기준 2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에디터 R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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