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조지아와 EPA 본격 논의…첫 공식협상 추진
유럽·아시아 교역 중심지…15개 분과 논의 중
산업부-조지아 수석대표, 이틀간 1차 공식협상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조지아와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협상에 본격 돌입한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조지아 트리빌시에서 제1차 공식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 장성길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게나디 아르벨라제 조지아 경제지속성장부 차관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조지아는 면적이 한반도의 30%에 불과하지만 코카서스 산맥에 위치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역의 중심지로 역할해왔다. 공급망과 교통·물류, 관광 등에서 협력을 위한 지정학인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양국은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난 2021년 EPA 체결을 위한 경제적타당성 평가를 함께 연구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3월 공청회를 열고 4월 국회에 보고한 끝에 이번 협상을 개최하게 됐다. 현재 상품과 서비스, 협력 등 15개 분과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의 교역과 협력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우리 기업이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상에서 밀도 있게 논의하며 양측 입장차를 좁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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