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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막말 양문석 만나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

등록 2024.03.17 11:34:42수정 2024.03.17 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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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장 앞에서 막간 대화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2024.03.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2024.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노무현 비하'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정된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장 앞에서 양 후보를 만나 막간의 대화를 나눴다.

양 후보가 먼저 김 위원장에게 다가와 "저한테 워낙 화가 많이 난 것 같다"고 대화를 건네자, 김 위원장은 "어쨌든 간에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여기서 새로운 게 뭔가 더 나오면 그건 우리도 보호 못한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의 '스스로 수습'하는 것은 사실상 후보 사퇴까지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양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트위터)에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것에 대한 사과를 올렸다.

그러나 또 노 전 대통령을 향해 "악취 섞인 발언 질식할 것 같다' 등의 또 다른 비하 발언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2찍' 발언 등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당내에서 박용진 의원의 공천과 비교하며 반발 기류가 거세지면서 양 후보에게 '결단'을 촉구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우영·양문석 등 막말 관련 논란 후보들에 대한 재검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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