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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부터 황정민·신유빈·페이커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톱스타 모시기' 한창

등록 2024.10.03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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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통닭, 브랜드 모델로 배우 차은우 발탁

bhc, 황정민 이어 신유빈 대표 모델로 선정

BBQ·교촌은 브랜드 모델 대신 제품 개발에 집중

노랑통닭 신규 브랜드 모델 차은우.(사진=노랑통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랑통닭 신규 브랜드 모델 차은우.(사진=노랑통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톱스타' 모델 모시기에 나섰다.

인기 연예인부터 스포츠 스타까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인사를 활용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누리겠다는 구상이다.

3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브랜드 신규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선정했다.

노랑통닭은 오는 17일 TV·온라인·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차은우와 함께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bhc치킨도 올해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맞아 신규 모델을 발탁하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bhc는 지난 5월 배우 황정민에 이어 지난 8월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탁구가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데 일조해 화제를 모은 이후, 광고계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탁구선수 신유빈이 bhc 뿌링클 10주년 기념광고를 촬영했다. 사진은 광고 내용 갈무리.(사진=bhc 치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탁구선수 신유빈이 bhc 뿌링클 10주년 기념광고를 촬영했다. 사진은 광고 내용 갈무리.(사진=bhc 치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모델 발탁은 신유빈이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시안게임 이후 휴식 기간 bhc의 '뿌링클'을 즐겨 먹는다고 밝힌 것이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화식품의 '아라치 치킨(I Like Chicken)'도 브랜드 모델로 스포츠 스타를 발탁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라치 치킨은 지난 4월 이(e)스포츠 간판스타 '페이커(Faker)' 이상혁을 글로벌 모델로 선정했다.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T1 소속 프로게이머로 국내외에서 이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로 꼽힌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 권위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 4회 우승, 국내 대회 10회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라치 치킨 모델 '페이커'.(사진=아라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라치 치킨 모델 '페이커'.(사진=아라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라치 치킨은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이상혁을 통해 캐나다·미국 등 북미 시장 공략과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대신 신인 배우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는 경우도 있다.

푸라닭치킨은 지난 1월 배우 고윤정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TV 광고를 선보였으며, 네네치킨도 지난 7월 신인 배우 고영서를 앞세운 TV 광고를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제너시스BBQ그룹이 운영하는 BBQ와 교촌에프앤비의 교촌치킨은 브랜드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유명 연예인의 인지도를 활용한 홍보 방식 대신 제품에 더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시작할 때는 '스타 마케팅'을 펼쳤는데, 현재는 '제품이 마케팅이다'라는 기조를 유지하는 곳들도 있다"며 "하지만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향후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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