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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에서도 "가나다라"…안양대 '한국어 확산' 나서

등록 2024.10.17 10: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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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과 업무 협약

베트남서 3년째 '한국어 쓰기 대회' 개최

[안양=뉴시스] 안양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안양=뉴시스] 안양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대학교가 베트남에서 3년째 '한국어 쓰기 대회'를 여는 등 한국어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구 반대편 남미 파라과이까지 진출해 눈길을 끈다.

17일 안양대에 따르면 최근 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과 전자문서 교환을 통해 현지인 한국어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을 통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에서 안양대는 파라과이 현지인 한국어 강사 10명을 대상으로 재학 중인 석사생과 이달 말부터 매주 1회에 걸쳐 1대 1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파라과이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한 학교가 현재 초·중·고교 23곳과 대학교 3곳에 이르는 등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교 수업과 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 강좌 등을 포함하면 한국어 학습 학생 수는 57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7년 말 기준 1900여명에서 3배 늘어난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안양대는 최근 베트남 다낭 외대에서 3년째 '한국어 쓰기 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초급과 중급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해 중급 수준 이상 참가자가 다수였지만 올해는 초급 수준의 참가자도 10명 넘게 참여했다.

안양대는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 개설과 함께 한국어교원 2급 자격 취득, 다문화사회 전문가 2급 수료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해외 현지 학생들에게 우리글을 가르치고 있다. 교육대학원 한국어 교육 전공생들이 매주 토요일 저녁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학생들과 화상으로 만나고 있다.

대학교 측은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 학생 등에게 지속적인 교육 봉사와 함께 한국어의 세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등을 계기로 우리글의 우수성을 더욱더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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