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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격전지 선거운동 집중…자민, 구 파벌 중심 유세[日중의원選 D-5]

등록 2024.10.22 11:11:26수정 2024.10.22 13: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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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고이즈미 등 당 지도부 경합 지역 선거유세 주력

아소 전 총리, 모테기 전 간사장 등은 파벌 소속 후보 지원

野, 당 기반 강한 지역 이외의 선거구·비례대표 의석 공략

[도쿄=AP·교도/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5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가두 연설하고 있다. 2024.10.22.

[도쿄=AP·교도/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5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가두 연설하고 있다. 2024.10.2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7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각 당은 당대표와 간부가 중점적으로 응원에 들어갈 선거구를 추려낸 뒤 남은 5일간의 선거전에서 지지 확대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현지 공영 NHK가 22일 보도했다.

집권여당인 자민당은 전날 밤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 등 당 간부가 정세를 분석해, 승패 라인으로 보는 자민·공명 양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새로운 지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또 이시바 총리와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계속 경합 중인 선거구에 집중적으로 지원 유세에 들어갈 방침을 확인했다.

이번 중의원 선거는 자민당 파벌이 해산을 결정한 후 첫 대형 국정 선거로, 당 간부 이외에 접전을 펼치는 선거구에 대한 지원 유세는 여전히 구 파벌에 소속된 후보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내에서 자신과 가까운 의원을 확보해 발언력을 유지하겠다는 속내도 비친다"고 짚었다.

그 중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옛 모테기파에 속한 전 의원들의 선거구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9월 당 총재 선거에서 지원해준 데 대한 보은의 의미도 있지만, 모테기 전 간사장은 이시바 시게루 정권에서 요직을 맡지 않고 당내에서 비주류파로 분류돼 자신과 가까운 후보가 낙선하면 당내에서의 영향력 저하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소 다로 최고고문도 아소파에 속한 후보자들에 대한 선거유세를 지원하고 있고, 고도 다로 전 디지털상도 총재 선거에서 자신을 지원해준 이들의 선거구를 직접 찾아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구 아베파는 정치 자금 문제로 공천을 받지 못한 간부가 많고, 구 니카이파도 니카이 도시히로 전 간사장 등이 은퇴했다"며 "아소파와 구 모테기파, 구 기시다의 각 파는 수장이 여전히 발언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각종 언론보도에서 지난 선거 때보다 의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낙관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차후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노다 요시히코 대표와 당 지도부는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구에서 가두 연설을 통해 무당파층의 지지를 끌어모으기로 했다.

일본유신회는 당 지지기반이 공고한 오사카에서 확실한 승리와 동시에, 간사이지방 이외에서도 지지 확대를 노리고 있다.

[도쿄=AP/뉴시스]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당대표가 15일 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22.

[도쿄=AP/뉴시스]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당대표가 15일 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22.

이에 바바 노부유키 대표 등 당 간부는 22일에도 도호쿠, 도카이, 규슈 등의 선거구를 분담해 선거 유세를 펼치는 동시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의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21일 당 간부가 온라인 형식으로 회의를 열고 후보자를 공천한 11개 선거구에서 전승을 거두기 위해 향후 이시이 게이이치 대표 등이 경합이 계속 되고 있는 선거구에 지원유세를 하는 것 외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득표를 향한 지지기반의 발굴도 진행하기로 했다.

공산당은 전날 상임 간부회의를 열어 정세를 분석하고, 오키나와 선거구에서의 의석 유지와 비례대표에서 의석 추가를 목표로 할 방침을 확인했다.
  
다무라 도모코 위원장은 22일 사이타마현과 나가노시에서 연설을 하는 것 외에 간부가 분담해 각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민주당은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 등 간부가 실시한 정세 분석 결과, 도카이 지방이나 도호쿠 지방 등에서 여당과 접전인 선거구가 여러 곳 있어 당 간부가 지원 유세에 들어갔고,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지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와신센구미는 야마모토 다로 대표가 도쿄나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정책을 호소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SNS 상에서도 온라인 선거운동을 계속 강화하면서 지지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사민당은 중점 선거구가 있는 오키나와를 비롯해 규슈를 중심으로 활동을 실시하고 있ㄱ, 선거 종반에는 도쿄나 오사카 등 도시 지역에서도 가두 연설을 통해 지지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참정당은 선거구에 후보자를 공천한 수도권이나 긴키지방 등에서 가미야 소헤이 대표 등이 연설을 실시하고, 선거전 후반에는 비례대표 의석 득표도 목표로 도시에서 선거운동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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