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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 쳐다봐도 우울·불안 진단…CES가 주목한 AI[빠정예진]

등록 2025.01.18 06:01:00수정 2025.01.18 11: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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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한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마커 서비스 전시

CES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참가…2023년 이어 2번째 참가

[서울=뉴시스] 하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AI기반 솔루션 마음첵 등을 선보였다. 사진은 하이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관람객에서 마음첵 등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하이 제공) 2025.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AI기반 솔루션 마음첵 등을 선보였다. 사진은 하이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관람객에서 마음첵 등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하이 제공) 2025.0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마련된 하이의 단독부스. 불안 또는 우울 등 정서장애를 확인해보려는 관람객들도 북적였다.

하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얼굴을 비춰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수집해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마음첵'이 대표 서비스 중 하나다. 올해 CES에서 하이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마음첵을 선보였다. 스트레스 측정에서 불안 또는 우울 등 정서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강화한 것이다. 하이 관계자는 마음첵에 대해 "현지 관람객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정서장애 진단 서비스인 마음첵은 번거롭고 임의적인 문진형 검사 없이 생체 데이터인 HRV 만으로 40초만에 스트레스, 우울 및 불안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HRV 정보는 임상적 진단과 스트레스 상태, 피로도 등을 측정하는데 활용된다.

하이는 정서장애를 알아보는 데 여러 문항에 답하는 기존 형식을 탈피했다. 마음첵은 스마트폰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면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수집한다. 혈류 변화를 감지해 정서장애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하이 측의 설명이다. 올해 CES에서는 데모 버전을 선보였고 곧 정서장애까지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는 올해로 두 번째 CES에서 참가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지난 2023년에서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부분 내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는 코로나19 이후 마음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우리사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팬데믹을 전후한 4년 동안 '소아기 및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행동 및 정서장애'로 진료받은 19세 이하 인원과 총진료비가 연평균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했다는 통계도 있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하이는 2023년 법인 설립 후 지금까지 미국 내 주요 의과대학 두 곳과 디지털 헬스케어 임상 수행과 관련한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이번 CES 참여는 이러한 성과를 전 세계에 공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향후 글로벌 확장을 위해 준비 중인 AI 기반 정서장애와 치매 진단 서비스의 고객 반응과 요구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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