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스타십', 7번째 시험비행 실패
발사 약 9분 후 로켓 상단부와 통신 끊겨
부스터는 '메카질라'에 착륙…두 번째 성공
![[보카치카=AP/뉴시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6일(현지시각) 달·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 로켓의 일곱 번째 시험비행을 실시했지만 우주로 향하는 로켓 상단부와의 통신이 끊기면서 계획된 비행에 실패했다. 사진은 이날 브라운스빌 인근 소재 사설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이 7차 시험 발사되는 모습. 2025.1.17](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0035052_web.jpg?rnd=20250117090827)
[보카치카=AP/뉴시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6일(현지시각) 달·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 로켓의 일곱 번째 시험비행을 실시했지만 우주로 향하는 로켓 상단부와의 통신이 끊기면서 계획된 비행에 실패했다. 사진은 이날 브라운스빌 인근 소재 사설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이 7차 시험 발사되는 모습. 2025.1.17
CNBC에 따르면 스타십은 이날 오후 5시30분(미 동부표준시) 미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인근 소재 사설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발사 약 9분 후 데이터 전송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우주에 도달한 후 지구를 반 바퀴 돈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에 낙하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주선이 상승 연소 중에 파손됐다면서, "근본 원인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 오늘 비행 테스트의 데이터를 계속 검토 할 것"이라고 올렸다.
![[보카치카=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스타십의 1단 로켓 부스터 '슈퍼 헤비'가 발사대인 스타베이스로 돌아오는 모습. 2025.1.17](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0035072_web.jpg?rnd=20250117090827)
[보카치카=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스타십의 1단 로켓 부스터 '슈퍼 헤비'가 발사대인 스타베이스로 돌아오는 모습. 2025.1.17
스타십에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았고, 스타링크 위성의 크기와 무게를 모방한 물체인 '스타링크 시뮬레이터' 10개가 탑재됐다. 스페이스X는 이 물체들을 우주 공간에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통신이 끊기면서 이 계획은 무산됐다.
스타십은 현재까지 발사된 로켓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이다. 슈퍼헤비 부스터까지 완전히 조립된 상태에서 높이는 403피트(약 123미터)에 달하며, 지름은 약 30피트(약 9미터)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총 6번의 우주비행 테스트를 통해 스타십을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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