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작년 순익 44% 감소…"헬로비전 손상차손 1300억원 영향"
작년 영업익 13.5%, 순익 44% 감소
자회사 LG헬로, 영업권 등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1300억원 발생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https://img1.newsis.com/2024/11/28/NISI20241128_0001714860_web.jpg?rnd=20241128083829)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회사인 LG헬로비전이 1300억원 규모의 유·무형자산 손상차손을 인식한 영향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 86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증가한 14조 625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4% 감소한 3529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자회사인 LG헬로비전이 유·무형자산 손상차손을 기록한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헬로비전도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손실 10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기록한 순손실 453억원보다 손실폭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5% 감소한 135억원, 매출은 0.5% 증가한 1조 1964억원이다. LG헬로비전 측은 "유료방송 시장의 어려움이 영업권과 유무형자산 등의 평가에 반영돼 약 1300억원 손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권은 인수합병(M&A)을 위해 지급한 대금이 피인수 기업의 순자산가치 등을 초과할때 발생하는 무형자산이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르면 영업권은 매년 손상 검사를 시행해 현금창출 단위별 회수 가능액이 장부가액에 미달한다고 판명나면 손상차손을 인식한다.
LG헬로비전은 과거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남방송, 충남방송 등 여러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SO)를 인수하면서 영업권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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