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700여 억만장자들, 지난해 매일 8조원씩 재산 늘어
3000명이 채 안 되는 이들 억만장자의 부는 모두 합해서 15조 달러(2경1700조원)로 미국 국민총생산(GDP)의 53%와 같았다.
특히 지난해 1년 동안에 13조 달러에서 15%인 2조 달러가 불었다.
이런 세계부호 재산증식 속도는 2023년의 3배에 달한다고 20일 자선단체 옥스팸의 '불평등 보고서'가 지적했다.
억만장자들은 지난해 매일 57억 달러(8조2600억원) 씩 재산이 늘어난 재미를 매일매일 만끽했다. 세계적 주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급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등 10대 부호들만 묶으면 하루 1억 달러 씩 자산이 늘었다.
억만장자들의 15조 달러 재산은 40% 정도만 정당하게 번 것이고 60%가 상속, 정실주의와 부패 및 독점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고 옥스팜은 말하고 있다.
한편 세계은행 빈곤선 기준치인 하루 6.85달러(9900원) 이하 소득의 빈곤층 수는 1990년 이후 거의 변동없이 36억 명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총인구의 44%를 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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