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힘내세요"…尹 지지자, 구치소 향해 108배(영상)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돼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가 구치소 앞에서 108배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서초동법원이야기')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2/NISI20250122_0001755732_web.gif?rnd=20250122091551)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돼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가 구치소 앞에서 108배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서초동법원이야기')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서울구치소 앞 경비실에서 108배를 드리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서초동법원이야기'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에는 남성이 바닥에 매트를 깔고 신발을 벗은 뒤 108배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가 절을 하는 경비실 외벽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무사하세요. 건강하세요. 힘내세요'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경찰들은 일렬로 서서 남성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석방하라"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소리쳤다.
이를 촬영한 유튜버는 “대통령님 무사하라고 108배 하시는 분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서울구치소 인근 시위 현장에는 부모를 따라 집회에 참석한 어린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은 패딩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장실 앞 계단에 앉아 있었고, 손에는 핫팩과 태극기, 성조기를 쥐고 흔들고 있었다.
유튜버는 아이들 엄마에게 "아이들 교육 참 잘했다. 예쁘게 생겼다"는 말을 건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석열이 무슨 신흥 종교냐” “추운데 아무 의미 없는 108배”, “국민의힘 108명도 같이 해라” "참으로 도움 되겠다" "이건 부처님도 외면하실 듯"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건 피해 안 주고 평화롭다" "법원 때려 부수는 폭도들 보고 나니까 저런 방식으로 믿음 표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 싶다" 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윤 대통령은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직접 출석해 자신이 받는 내란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저는 공직 생활을 하며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을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다. 재판관님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모두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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