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정치권 고위직, 금융기관 직접 만나는건 신중해야"
주진우, 이재명 6대은행장 간담회 "오만의 발로"
韓 "전적으로 동감…금융에 정치행위 넣어선 안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직무 정지된 한덕수(오른쪽)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22.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2/NISI20250122_0020671413_web.jpg?rnd=2025012212175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직무 정지된 한덕수(오른쪽)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조기용 수습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정치권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 요청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대 시중은행장을 불러 만난 것은 오만의 발로다. 잘못하면 야당 주도로 옛날 관치 금융으로 회귀할 수 있는 문제라 본다"며 한 총리에 의견을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금융부분은 우리 산업의 혈액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동시에 자율성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그래서 모든 나라가 금융에 대한 자율권을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인 정치 행위를 금융에다 넣기 시작하면 금융이 제대로 발전하고 필요할 때 민간 기업에 대해 혈액 역할을 할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 정부도, 특히 정치권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는건 신중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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