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띄워 무전기로 지시…中 운전면허 시험 부정행위 적발
![[서울=뉴시스] 중국 간쑤성에서 한 남성이 드론을 활용해 다른 사람의 운전면허 시험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로 체포(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01765013_web.jpg?rnd=20250207102127)
[서울=뉴시스] 중국 간쑤성에서 한 남성이 드론을 활용해 다른 사람의 운전면허 시험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로 체포(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월 23일(현지 시각) 중국 환치우왕에 따르면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드론을 이용한 운전면허 시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지난해 8월 15일 란저우시의 한 자동차 운전시험장에서 구간 주행 테스트가 진행 중이었는데 시험 감독관은 응시생 양씨의 차량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의심했다.
![[서울=뉴시스]현장 확인 결과, 시험장 상공에 드론이 떠 있었으며, 차량 내부에서 부정행위에 사용된 전자 장비가 발견됐다.(사진=환치우왕)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01765398_web.jpg?rnd=20250207155652)
[서울=뉴시스]현장 확인 결과, 시험장 상공에 드론이 떠 있었으며, 차량 내부에서 부정행위에 사용된 전자 장비가 발견됐다.(사진=환치우왕)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 확인 결과, 시험장 상공에 드론이 떠 있었으며, 차량 내부에서 부정행위에 사용된 전자 장비가 발견됐다.
드론을 조작한 리씨는 사전에 시험장 지형과 신호 환경을 조사하고, 고성능 카메라와 무선 송신기를 갖춘 드론을 이용해 양씨의 주행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무선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조언하며 도운 것이다.
부정행위를 들키지 않기 위해 양씨는 블루투스 수신기를 목걸이 형태로 위장했고, 귀에는 초소형 이어폰을 착용했다.
리씨는 이 수법을 이용해 양씨에게 1800위안(약 35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8월 16일, 간쑤성 위중현 공안국은 리씨를 시험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결국 리씨는 징역 8개월과 벌금 3000위안(약 60만 원)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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