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 친윤계 의원 5명 만나 "계엄은 헌법에 정해진 범위 내에서 권한 행사한 것"

등록 2025.02.10 12:39:54수정 2025.02.10 12:51: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년들, 나라 주인이라는 의식 있어 다행"

"당이 자유 수호 주권 회복 운동 뒷받침해야"

"비상계엄 선포, 나라 위기라는 판단서 행사"

김기현 의원 등 5명 윤 대통령 접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밝히고 있다. 2025.01.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밝히고 있다. 2025.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강은정 수습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5명을 만나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다행"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탄핵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추경호·이철규·박성민·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 접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잘 지내고 계셨다"며 "당 지도부는 중앙정부와, 의원 및 각 당협은 지방자치단체와 잘 협력해서 어려운 분들, 자립 청년과 영세자영업자들을 잘 챙겨달라고 하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잘 지내고 계시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며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이 이러한 자유 수호 주권 회복 의식과 운동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해주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는 말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여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것을 두고는 "많은 국민께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에 공감하고 계신다는 뜻을 전달해 드렸다"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는 지적에는 "대통령께서 이번 계엄이 헌법에 정해진 범위 내에서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다"며 "저희가 듣기에는 매우 타당한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이번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나라가 여러 가지 위기에 있다는 대통령의 판단에 기해서 이뤄진 것이고, 헌법 절차 내에서 모든 것이 이행됐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