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늘린 23개 사립대…신규 교원 3분의 1도 못 채워
정원 증원 사립의대 올해 상반기 교원 채용 현황
모집공고 인원 907명이지만…채용률 32.5% 불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지난 7일 서울시내 의과대학. 2025.03.0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7/NISI20250307_0020723958_web.jpg?rnd=2025030714352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지난 7일 서울시내 의과대학. 2025.03.07. [email protected]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원 증원 사립의대 2025학년도 상반기 교원 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23개 의대는 총 295명(기초의학 42명·임상의학 253명)을 채용했다.
모집공고 인원은 907명으로, 채용률은 32.5%에 불과했다. 당초 대학에서 필요로 했던 의대 교원의 3분의 1도 채우지 못한 셈이다.
지원자는 모집공고 인원의 85%에 해당하는 770명으로, 경쟁률은 1대 1도 되지 않았다. 특히 4개 대학은 기초의학 분야 교원을 단 1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은 임상의학 교원을 106명 모집했으나, 실제로는 9명만 채용하기도 했다. 진 의원은 "교육부가 증원된 의대생들을 문제 없이 교육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포장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달 말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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