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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8명-5058명' 기로에 선 의대…"학생들도 논의 시간 필요할 것"

등록 2025.03.10 10:53:57수정 2025.03.10 1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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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례브리핑…"휴학 절차 까다롭게 하고 편지도"

"대학들과 논의했을 땐 '더블링' 교육은 충분히 소화"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생 복귀 및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생 복귀 및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정부가 지난 7일 의과대학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발표 이후 학생들의 복학 동향과 관련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학생들도 검토하고 논의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별로 상황은 다르지만 학교에서 전화도 많이 하고 학부모님들께 편지도 보내고 휴학생 인정 절차도 좀 더 까다롭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세대 같은 경우에는 3월 24일까지 복귀만 하면 학생들을 위해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수업이 가능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하는 등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더욱 구체적인 의대교육 방안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각 대학의 몫이라고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전체적인 틀에서 어떻게 교육을 할 것인지 보여드린 것이고 미시적인 것은 학교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KAMC(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 및 대학들과 계속 논의해봤을 때는 더블링 자체는 현 단계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올해 복학하지 않을 경우 1만명을 교육해야 하는 '트리플링' 대비와 관련해서는 "학장님들이 작년에도 열심히 노력했고, 올해도 노력하고 있다"며 "안 올 것을 대비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학생들의 수강신청 현황 등과 관련해서는 "수강신청을 변경하는 기간이 있어서 정확한 통계는 2~3주 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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