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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크라, '30일 즉각 휴전' 추진…"공은 러시아에"

등록 2025.03.12 03: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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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협정도 재추진…美, 우크라 정보공유·안보지원 재개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10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사진=안드리 예르막 우크라 대통령비서실장 X) 2025.03.11.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10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사진=안드리 예르막 우크라 대통령비서실장 X) 2025.03.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투 잠정 중단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러시아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다.

가디언과 CNN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11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 이후 공동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에 30일 동안 러시아와의 전투를 즉각 중단하라고 제안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잠정 휴전안을 수용할 의향을 내비쳤다.

미국은 휴전 성사를 위해 러시아 측과 소통할 예정이다. 양측은 성명을 통해 향후 추가 합의 및 러시아의 동시 이행 상황에 따라 휴전 연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후 재건 기금 마련을 위한 광물 협정도 재추진된다. 양측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핵심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포괄적 합의를 가능한 한 빨리 완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 대가로 최근 결정한 대(對)우크라이나 정보 공유 중단을 해제하고 안보 지원도 재개하기로 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으로 "긍정적인 단계"를 밟았다며 "공은 이제 러시아 쪽에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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