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감소속 혼조 마감 나스닥 1.22%↑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12일(현지 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2월 인플레이션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5포인트(0.20%) 오하락한 4만1350.93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3포인트(0.49%) 오른 5599.3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12.35포인트(1.22%) 오른 17648.45에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과 둔화된 인플레이션 보고서 사이에서 투자자들이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 반영됐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월 높은 상승률 이후 2월에 약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관세 부과는 가격 압박을 가중시키고 성장에도 부담을 줄 위험이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도 높았으나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으면 경제가 둔화돼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관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성장이 저해되고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웨스트우드의 다중 자산 포트폴리오 최고 투자 책임자인 아드리안 헬퍼트는 “지금은 성장에 대한 우려가 인플레이션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성장률이 경기 침체 영역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