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더블유게임즈, 신사업 외형 성장…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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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더블유게임즈의 연간 매출액은 2023년 전년 대비 6% 감소, 2024년 전년 대비 10% 성장하는 데 그쳤는데, 소셜카지노의 시장 성장률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면 영업이익 성장률은 마케팅 비용 효율화 효과로 2023년과 2024년 각각 전년대비 16%, 17%를 기록했다"며 "2022년 20%를 상회했던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15%, 10%까지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사업의 외형 성장과 이에 따른 수익성 증가, 영업외이익 효과를 반영해 2025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 데 기인한다"며 "연초 이후 주가 하락으로 더블유게임즈의 2025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5.5배까지 하락했는데,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고려할 때 낮은 수준으로 사료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도 소셜카지노의 정체된 시장 성장률은 여전하고, 지난해까지 이익 성장의 바탕이 됐던 마케팅 비용의 추가적인 축소도 힘들어졌다"며 "신규 자회사(슈퍼네이션, 팍시게임즈)의 매출 성장을 위한 마케팅비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신사업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기여 확대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7% 이익 성장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슈퍼네이션은 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56% 고성장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팍시게임즈(3월 내 편입) 또한 2월 월 매출 최고치를 경신하고 2분기부터 분기 10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DTC(Direct-to-Consumer)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액 대비 플랫폼비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라고도 전망했다.
이어 "DTC는 지난해 상반기 6%대에서 하반기 10%에 가깝게 성장했다"며 "올해는 DDC(더블 다운 카지노)뿐만 아니라 DUC(더블유카지노)까지 DTC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인데, 경쟁기업의 DTC 비중이 20% 중반을 넘는 것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이익률 상승도 기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연초부터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도 매출 대부분이 달러로 인식되는 더블유게임즈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보유 현금(2024년 말 기준 약 8200억원) 또한 상당 부분 달러로 보유하고 있어 1분기에 영업외이익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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