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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업 미등록 논란에…G마켓, 문화상품권→스마일머니 전환 서비스 중단

등록 2025.03.25 15: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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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문화상품권의 스마일머니 전환 서비스 종료

금융당국, 지난 20일 선불업 미등록 문화상품권 주의

[서울=뉴시스]G마켓 건물 (사진=지마켓 제공)

[서울=뉴시스]G마켓 건물 (사진=지마켓 제공)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문화상품권의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선불업)' 미등록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G마켓이 운영하고 있는 문화상품권의 스마일머니 전환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종료된다.

문화상품권의 선불업 미등록 논란이 유통업계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다음 달 1일부터 지류 및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통한 스마일머니 전환(충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G마켓이 서비스를 중단한 이유는 최근 금융당국이 소비자에게 문화상품권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기 때문이다.
[세종=뉴시스] 금융감독원은 20일 수사당국에 ㈜문화상품권이 선불업 등록 대상임에도 등록하지 않고 선불업을 영위했는지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문화상품권 홈페이지 캡처) 2025.03.2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금융감독원은 20일 수사당국에 ㈜문화상품권이 선불업 등록 대상임에도 등록하지 않고 선불업을 영위했는지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문화상품권 홈페이지 캡처) 2025.03.20. [email protected]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지난 20일 문화상품권이 선불업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했다며 소비자 사용에 유의할 것을 밝혔다.

금융당국은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이 지난해 9월 시행되면서 선불업 등록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등록 신청을 완료한 업체 16곳에 대한 등록을 법상 등록 기한인 지난 17일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문화상품권은 발행하는 온라인 상품권이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하는 등 선불업 등록 대상임에도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금감원은 문화상품권이 등록하지 않고 온라인 상품권 영업을 계속한 데 확인이 필요하다며 수사당국에 확인 사실을 요청했다.

선불업에 등록하지 않은 업체는 선불충전금 전액 별도관리 의무 등 이용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는다.

문화상품권의 파산·영업정지·가맹점 축소 등이 발생하더라도 문화상품권이 선불업 미등록 상태라 환불이 어려울 수 있다.

한편 앞서 네이버페이, NHN페이코 등은 문화상품권과의 제휴를 종료했다. 카카오 역시 소비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교환권 공급사에 문화상품권 판매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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