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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선주자 나올까'…박형준·전재수, 조기 대선 출마 '저울질'

등록 2025.04.07 13: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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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정책 등 중앙당에서 역할 맡을지 관심

전재수, 부산 유일 민주당 3선…"고민 중"

[부산=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오는 6월3일께 치러질 것으로 보이면서 부산에서도 여야 유력 정치인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전재수(부산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박 시장과 측근들은 큰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지만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 박 시장의 경선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지난 2020년 총선 때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만큼 윤 전 대통령으로 갈라진 보수의 계파를 아울러 대선 출마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 시장의 측근에서는 공공연하게 "중앙당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으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만큼 박 시장이 이번 대선에서 컨벤션효과를 위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시장이 입법과 행정을 경험하고 교수 출신인 만큼 정책적으로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엿보인다.

박 시장은 그동안 비수도권 지자체장으로서 지방분권과 함께 '공진국가론'을 설파한 바 있다.

그는 "지금까지의 발전국가 모델이 수직적인 질서였다면 인공지능(AI)으로 상징되는 첨단 디지털 시대에는 수평적 질서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혁신의 리더십과 공감의 리더십이 필요한데 지금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엘리트들은 대다수가 강남형 생활양식과 관점을 장착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시장은 개헌에 관한 생각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의 형태를 생각하기에 앞서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는 분명 문제가 있다"며 "개헌을 해야 한다면 2032년이 최선이다. 대선과 총선이 만나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부산에서 첫 3선을 한 전재수 의원이 대선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 초청 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 초청 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1. [email protected]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 의원은 "민주당 유일의 부산 지역구 의원으로서 차기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가 많다"며 "최근 당 상황과 시대 상황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느냐, 마지막 고민 중이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만약 출마한다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를 상대로 경쟁하지 않고 자신만의 비전과 색깔을 보이겠다고 했다.

과거 노무현 청와대 제2부속실장 등을 맡는 등 '막내' 격으로 정계에 입문한 전 의원은 민주당 험지인 부산에서 3전4기 끝에 20대 총선에서 당선, 22대까지 내리 3선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부산 18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으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특히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별도의 사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차재권 국립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부산 입장에서는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정치 지도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보기 때문에 나쁠 것 없어 보인다"며 "다음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라도 뭔가 역할을 함으로서 이름을 알리고 존재감을 날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해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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