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中입법기구 부위원장 만나 "시진핑 주석 방한 요청"
"韓, 조기 대선 앞둬…더 단단한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날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뤄쌍장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10.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0/NISI20250410_0020767905_web.jpg?rnd=20250410162725)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뤄쌍장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중국의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올해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뤄쌍장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만나 "고위급 교류의 연장선으로 지난 방중에서 시진핑 주석이 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는데, 이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지난 2월 중국의 국회의장격인 자오 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서도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우 의장은 올해가 한중 FTA 발효 10주년임을 언급하며 한중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 확대에 대한 중국 전인대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내 독립사적지 보존과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에 대한 협조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 의장은 "우리나라는 헌법과 법률 절차에 따라 국내 문제를 질서있게 처리하고 조기대선을 앞두고 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뤄쌍장춘 부위원장은 "최근 활발해진 양국 간 교류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중국 측은 문화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APEC계기 방한을 시 주석이 매우 중요시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사안에 대해 계속 소통을 유지하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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