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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타임, 이재명 '올해의 100인' 선정…"한국 차기 대통령 유력"(종합)

등록 2025.04.16 23: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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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탄치 않았던 어린 시절·정치 여정 소개

"尹계엄 막고 탄핵 주도…대선 승리 유력"

"북한·무역 전쟁 등 과제…역경 극복해 와"

[서울=뉴시스]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예비후보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4.16.

[서울=뉴시스]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예비후보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4.1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은 16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5 타임 100(TIME 100)'에서 이 전 대표를 100인의 이름에 올렸다.

한국 대선 유력 주자이기도 한 이 전 대표는 세계 지도자(Leaders) 부문 22명에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 JD 밴스 미 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TO) 사무총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차기 총리 등과 함께 올랐다.

타임은 이 전 대표 선정 배경에서 순탄치 않았던 정치적 여정과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등을 주목했다.

타임은 "그는 농가의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초등학교 때 매일 왕복 10㎞씩 걸어서 학교를 다녔고 이후 미성년자로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손목이 눌리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시장과 도시자를 역임한 뒤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에게 패했고 2년 후 정신 이상 비판자에게 목이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며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는 것으로 끝날 것 같다"고 밝혔다.

타임은 또 "그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으며, 계엄령을 해제하기 위해 경찰의 봉쇄를 뚫고 국회 담장을 오르는 것을 생중계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타임은 "한국 야당의 지도자로서 이 전 대표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해 보이지만, 점점 더 호전적으로 변하는 북한과 격화하는 무역 전쟁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극복한 난관을 감안할 때 그가 겁을 먹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이 전 대표가 2022년 타임 인터뷰에서 "세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직접 살아보고 경험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고 했던 발언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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