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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서 돌아온 '재계약 소문' 이강인, 낭트전에서 입지 굳힐까

등록 2025.04.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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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원정으로 낭트와 리그 30라운드

무패 우승 위해 패배해선 안 될 경기

직전 경기서 좋았던 이강인 출격 예상

[파리=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2025.04.19.

[파리=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2025.04.19.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낭트전을 통해 붙박이 주전 도약을 꾀한다.

PSG는 오는 23일 오전 3시45분(한국 시간) 프랑스 루아르아틀랑티크주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낭트FC와 2024~2025시즌 리그앙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6일 정규리그 28라운드를 통해 조기 우승을 확정한 PSG는 최초 리그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현재 개막 이후 29경기에서 24승5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낭트는 현재 14위 하위권에 머무는 팀인 만큼, 원정이지만 PSG가 어렵지 않게 무패 행진을 이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강인이 팀의 목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약 한 달가량의 회복기를 가지면서 공식전 5경기를 결장했다.

[파리=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2025.04.19.

[파리=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2025.04.19.


다행히 지난 20일 르아브르와의 홈 경기(2-1 승)에 복귀전을 치렀고, 73분 동안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달 9일 스타드 렌전 이후 42일 만의 선발 출격이었다.

아울러 이날 경기에는 공격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2선 지역이 아닌, 3선에 배치돼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역할을 소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뛰면서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레지스타로 뛰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이런 이강인에 대해 "낯선 레지스타 역할을 소화한 이강인은 인상적인 플레이를 몇 차례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2선뿐 아니라 3선까지 제 몫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에 최근 PSG에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복수 프랑스 매체는 이강인을 포함해 브래들리 바르콜라,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과의 계약 연장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수 구단의 관심을 받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계획인 거로 보인다.

[파리=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2025.04.19.

[파리=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2025.04.19.


다만 이강인은 현재 팀 내 붙박이 핵심은 아니다. 이번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6골5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전 로테이션에 가깝다.

지금 상태로는 크게 상승한 대우를 기대하기 어렵고, 협상 주도권도 팀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잔여 일정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다.

낭트전이 그 시작이다. 선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 몰'은 낭트전 예상 선발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될 거로 내다봤다.    

PSG는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쿠프 드 프랑스 등 다양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낭트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주전으로 팀의 다관왕이 기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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