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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하버드대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

등록 2025.04.21 2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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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협력 위해 현지 방문

해외 다문화 인턴십 협약 체결 추진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5.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김도희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강연에 이어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하며 경기교육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이날부터 6일간 카자흐스탄을 찾아 글로벌 교육표준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다진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 맺은 협약의 후속 조치로, 당시 현지 우수 인재들을 도내 학교에 이중언어교육 원어민 보조교사로 파견한 바 있다.

임 교육감의 활발한 국제 행보는 지난해 12월 경기 수원에서 개최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부터 가시화됐다.

당시 포럼에 참석한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페르난도 레이머스 교수가 경기교육의 혁신 사례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임 교육감에게 특강을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임 교육감은 올해 2월 하버드대 강단에서 '개별 맞춤형 학습'과 '공유학교 모델'이라는 경기미래교육의 비전을 세계 교육학자들에게 소개했다.

경기공유학교와 AI 기반 학습 시스템 '하이러닝'은 학생 자율성 강화와 학습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으로, 국제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교육협력의 틀을 확장한다. 도교육청은 카자흐스탄 교육부와 협력해 '제3섹터'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을 통한 온라인 기반 한국어교육을 현지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와 함께 다문화 학생 대상 글로벌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3자 협약도 체결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강의와 기업 현장실습을 연계해 다문화 고등학생들이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임 교육감은 현지 공교육 현장인 아스타나 제31번 김나지움 학교도 방문한다. 이 학교는 도내 다문화 밀집 학교와 교류 수업 및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다민족 공존 환경의 교육현장 견학을 통한 경기 다문화교육의 발전 방향과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 교육감은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경기 다문화 교육 정책과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의 성과를 다른 나라의 공교육에 제안하는 과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경기교육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는 현장 중심 국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5.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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