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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정보 해킹 유출에 유영상 대표도 '보안 점검' 당부

등록 2025.04.22 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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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대표, 해킹 사실 공표 후 임직원 대상 사내 메시지

고객 입장 생각하는 최선의 서비스·철저한 보안 점검 당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7일 신임 팀장과의 대화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재판매 및 DB 금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7일 신임 팀장과의 대화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SK텔레콤 내부 시스템을 대상으로 해킹 공격이 발생해 일부 고객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도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보안 점검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SKT 대상 해킹 공격 사실이 공식 발표된 이날 사내 메시지를 통해 사고 경위 파악 및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CEO 메시지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 대표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며 최선의 서비스로 응대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보안 점검을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사실 파악 이후 곧바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하고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에 담긴 20여개의 정보 중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된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금융정보 등 유출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가적인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체 시스템 전수 조사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강화 ▲피해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이용 정지 및 안내 조치 강화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번 SK텔레콤 해킹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도 사고원인 등 조사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필요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심층적인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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