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가 새 정부에 바란다…정보보호산업발전자문위 개최
KISIA, '한국정보보호산업발전자문위원회' 개최
최재유 위원장 필두 20여명 모여…제값받기·인재관리·펀드 조성 등 제안키로

(왼쪽부터) KT 윤상웅 상무, KISIA 이동범 명예회장, 아주대 이원태 교수, 코드게이트 조현숙 이사장,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 법무법인 세종 최재유 위원장, KISIA 조영철 회장, 아주대 박춘식 교수, 서울대 김희진 교수, 마크앤컴퍼니 김영덕 벤처파트너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KIS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서울시 송파구 KISIA 세미나실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발전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정보보호산업발전자문위원회는 최재유 위원장(법무법인 세종, 전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을 비롯해 학계, 산업계, 협·단체 등 산업 발전과 기업육성 분야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첫 회의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이버 보안산업 육성전략을 논의했다. '인공지능(AI) 신뢰 기반을 만드는 정보보호, 대한민국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정보보호산업 성장재원 확보, 산업 역량 강화, 기술개발 투자,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등 네 가지 부문에서 다양한 도전과제를 모색했다.
아울러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 제안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AI, 정보보호산업이 뒷받침합니다'를 주제로 논의가 펼쳐졌다. 이번 논의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보보호산업 제값받기, 국가전략자원으로서 정보보호 인재 관리, 정보보호 생태계 강화를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M&A) 펀드조성 등 세 가지 주요 정책과제를 제안하기로 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정보보호산업을 차세대 국가 전략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으며, 세부 과제별 정책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정부 및 관계 부처와 심도 있는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AI와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의 확산으로 사이버 보안의 대응 영역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이제 사이버 보안은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교차점"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한 생태계 선순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재유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산업 전반의 사이버 복원력을 끌어올릴 청사진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한국정보보호산업발전자문위원회를 통해 AI시대에 국내 정보보호기업들이 직면한 현실적 과제들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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