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넷마블 "마지막 세븐나이츠란 각오…국내 넘어 세계로"

등록 2025.04.25 06:01:00수정 2025.04.25 09:5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븐나이츠 리버스' 내달 15일 국내 출시…글로벌 준비 병행

"마지막 세븐나이츠를 만든다는 각오…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장기 서비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넷마블이 24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 이용자 초청 프리뷰 데이에 게임 공식 모델인 가수 '비비'가 참석해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odong85@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넷마블이 24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 이용자 초청 프리뷰 데이에 게임 공식 모델인 가수 '비비'가 참석해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넷마블이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장을 꾀한다. 지난해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레이븐2’의 매출 감소세를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캐시카우로 세븐나이츠 IP(지식재산권)의 확장을 추진한다.

개발사 넷마블넥서스의 김정민 대표는 24일 서울 구로구 사옥 지타워에서 열린 '세븐나이츠 리버스 이용자 초청 프리뷰 데이' 환영사를 통해 "마지막 세븐나이츠를 만든다는 각오로 개발했다"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아 오래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신작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오는 5월 15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기록한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출시도 준비 중이다. 국내 출시 이후 미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넷마블은 긍정적인 게임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067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733.9% 증가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넷마블이 올해 첫 신작으로 국내에 선보인 'RF 온라인 넥스트'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중이다. 국내 출시 한 달이 흐른 현재에도 양대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분기에는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이어 기대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출격 대기 중이다. 이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 "마지막 세븐나이츠란 각오…국내 넘어 세계로"


"원작에 최신 트렌드 반영해 신·구 팬 다 잡겠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넷마블이 2014년 출시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의 재미와 감성은 계승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재해석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에서 서비스한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지만, 단순히 에반의 모험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 태오, 연희, 실베스타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전개를 통해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와 서브 스토리를 새롭게 선보여 더욱 풍부하고 깊어진 세계관을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황해빛누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수많은 영웅들이 가진 개성과 스토리가 '세븐나이츠'의 보물이자 무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의 매력을 다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나리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원작의 팬들에게는 익숙한 재미를, 새로운 유저들에게는 개선된 시스템과 확장된 스토리를 통해 신선함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작의 핵심 재미 요소였던 '전략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모험, 결투장, 무한의 탑, 레이드, 공성전, 성장 던전 등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를 재현한다.

세븐나이츠 대표 시스템 ‘쫄작(반복 전투)’도 그대로 유지된다. 쫄작은 모험 콘텐츠를 플레이해 영웅을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유료 재화를 획득한 뒤 다시 여러 영웅과 재화를 얻는 순환 구조를 뜻한다.

원작의 시그니처인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는 2D의 한계를 벗어나 3D로 더욱 입체적으로 구현돼 고품질 스킬 연출과 비주얼로 보는 재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그래픽 품질을 높였다.

전투 시스템도 개선했다. 스킬과 기본 공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해 모든 영웅이 고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턴 순서 인지 문제 및 턴 규칙도 보완해 더욱 정교한 전투 시스템을 구축했다.

플레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라인딩 시스템'도 도입했다. 그라인딩 시스템은 게임을 종료해도 설정한 반복 플레이가 실제로 진행되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엔드 콘텐츠 '총력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총력전은 캐릭터 조합이 중요한 전략적인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넷마블넥서스 김정기 개발총괄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소중했던 그 시절의 소중한 추억과 재미를 그대로 계승하고자 한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넷마블이 24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 이용자 초청 프리뷰 데이에 게임 공식 모델인 가수 '비비'가 참석해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odong8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넷마블이 24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 이용자 초청 프리뷰 데이에 게임 공식 모델인 가수 '비비'가 참석해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장기 서비스 목표"

특히 넷마블은 유저와의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아 장기적인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게임 출시 후 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영웅 콘텐츠 및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미니 시나리오 등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세나의 달' 기념 대규모 특별 이벤트도 예고됐다.

이 외에도 공식 채널에서 진행 중인 개발자 노트 외 정기 소통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개발진이 이용자와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양방향 소통 창구를 개설할 계획이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게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개발총괄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유저들과 함께 확실한 재미를 개발하자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준비 중인 모든 요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