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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급 조절 나선 트럼프…경제 지표 관망 속 추가 상승 시도[주간증시전망]

등록 2025.04.27 12:00:00수정 2025.04.27 1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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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22.33)보다 23.97포인트(0.95%) 상승한 2546.30에 장을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6.08)보다 3.61포인트(0.50%) 뛴 729.69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5원)보다 1.5원 오른 1436.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4.2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22.33)보다 23.97포인트(0.95%) 상승한 2546.30에 장을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6.08)보다 3.61포인트(0.50%) 뛴 729.69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5원)보다 1.5원 오른 1436.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2540선을 회복했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지켜보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완급 조절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따라 이달 초 연출된 극단적 변동성 장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 21~25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62.88포인트(2.53%) 오른 2546.30에 장을 마쳤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만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1조47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280억원과 533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번주는 강경한 태도를 내려놓은 트럼프 대통령에 따라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요 경제지표들이 집중돼 발표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단기 정점을 통과하면 견조한 흐름이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백악관 대변인 등까지 일제히 중국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전환했다. 이는 정책 불확실성의 정점을 확인했다는 의미"라며 "트럼프가 추가적 금융 시장 불안을 감수하는 강경한 스탠스를 유지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전망했다.

이어 "불안감 속에서도 코스피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비미국 경기 회복세에 따라 코스피 상승 추세는 의심의 벽을 타고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 전반에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현상이 심화된 직후 장기물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완급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관세 리스크는 지속되겠지만, 이달 초 목격한 극단적 변동성 장세는 재현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실제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만큼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상준 연구원은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가 높아졌지만 실제 협상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이른 시일 내 양측의 갈등 국면이 반전되기는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경제 펀더멘털 해석과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의 연준 압박, 정책 번복 우려가 시장에 여전히 잔존 돼 있다. 이는 투심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라며 "리스크 관리와 함께 통제 가능한 투자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4월 28일 = 미국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4월 29일 = 미국 2월 FHFA 주택가격지수, 3월 JOLTS 구인공고건수, 4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

▲4월 30일 = 한국 3월 광공업생산 / 미국 1분기 GDP, 1분기 고용비용지수, 3월 개인소득, 3월 개인소비지출, 3월 PCE 물가지수 / 중국 4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 유럽 1분기 GDP

▲5월 1일 = 한국 4월 수출, 미국 4월 ISM 제조업지수 / 일본 일본은행 통화정책결정회의

▲5월 2일 = 한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 미국 4월 비농업취업자수, 4월 실업률, 4월 시간당 평균임금, 3월 제조업 신규수주 / 유럽 4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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