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해양제국 설계한 칭기즈 칸 후예 일대기…'바다의 황제'
![[서울=뉴시스] 바다의 황제(사진=책과함께 제공)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29464_web.jpg?rnd=20250428115307)
[서울=뉴시스] 바다의 황제(사진=책과함께 제공) 2025.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책 '바다의 황제'는 몽골 제국을 이끌었던 칭기즈 칸의 손자이자 원나라의 창건자인 쿠빌라이 칸의 일대기를 다뤘다.
몽골사 전문가인 저자 잭 웨더포드는 쿠빌라이의 몽골인답지 않은 기질과 남달랐던 성장 과정에 주목하며 몽골을 혁신할 수 있었던 요인을 풀어냈다.
저자는 쿠빌라이 칸에 대해 "유목 제국의 후계자이면서도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해양 제국을 설계한 지도자"라며 "몽골에서 최고 통치자를 일컫는 칭호인 달라이 칸, 즉 바다의 황제를 현실로 만든 유일한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책에는 쿠빌라이 칸이 사할린에서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해상 무역망을 장악한 순간부터 그가 일군 해양 제국이 빠르게 쇠락하는 과정까지 담겼다.
이와 함께 고려의 역사, 신안 난파선, 일본 정벌 등의 몽골 이야기도 색다른 맥락으로 그려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도자 가운데 하나였던 그는 자신이 베트남, 일본, 자바를 정복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배들이 그 주위의 바다를 장악했음을 알지 못했다. 그는 역사상 최대의 해상 함대를 건설했고, 쿠케진의 여행을 통해 몽골의 육상 우편 체계를 해상으로 확장한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중략) 바다를 통제하는 것은 육상의 상업적 지배를 보증했으며, 중국은 가장 수익성 높은 해로 모두를 관리했다."(310~3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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