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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주' 강아지, 의류 수거함에 유기…시민들 공분

등록 2025.05.16 09:53:40수정 2025.05.16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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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의류수거함에서 갓 태어난 강아지들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됐다. (사진 =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2025.05.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의류수거함에서 갓 태어난 강아지들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됐다. (사진 =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2025.05.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의류 수거함에서 갓 태어난 강아지들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버려진 모습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제보자 A씨가 의류 수거함 안에서 강아지를 구조했다.

공개된 제보 영상에는 A씨가 수거함 안에서 들려오는 낑낑대는 울음소리를 듣고 내부를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수거함 안쪽에서 미세하게 움직이는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한 A씨는 수거함을 눕혀 내부를 살펴봤고, 옷가지 속에서 태어난 지 약 1주된 강아지 세 마리를 발견했다. 안타깝게도 이 중 한 마리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즉시 해당 사건을 동물 학대로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그는 "다행히 의류 수거함을 비추는 CCTV가 있어서 경찰과 함께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생존한 두 마리 강아지를 임시 보호하고 있으며, 추후 동물보호센터에 인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호소에서는 오래 보호받기 어려운 환경이라 안락사될까 봐 걱정이 많다"며 우려를 표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유기한 주인 잡아서 꼭 천벌 주세요", "어미 개는 학대하지 않았을까 걱정이다", "차라리 입양을 보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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