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로또 인생역전' 호주 20대男, 마약 손 대다 결국 숨져
![[뉴시스] 숨진 조슈아 윈슬렛 (사진=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1/NISI20250611_0001864439_web.jpg?rnd=20250611113253)
[뉴시스] 숨진 조슈아 윈슬렛 (사진=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300억 원대 로또에 당첨되며 인생 역전을 이룬 호주의 20대 남성이 마약에 빠져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따르면 2200만 뉴질랜드달러(약 300억원)의 뉴질랜드 파워볼 복권에 당첨된 호주 남성 조슈아 윈슬렛은 2022년 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배관공으로 일하며 살던 2018년 당시 구입한 복권이 당첨되면서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그의 막대한 당첨금은 나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마약 범죄에 손을 대게 됐다고 한다.
![[뉴시스]경찰이 급습해 촬영한 조슈아 윈슬렛의 집. 마약과 술병 등이 널려있는 모습. (사진=뉴질랜드헤럴드)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1/NISI20250611_0001864441_web.jpg?rnd=20250611113456)
[뉴시스]경찰이 급습해 촬영한 조슈아 윈슬렛의 집. 마약과 술병 등이 널려있는 모습. (사진=뉴질랜드헤럴드) *재판매 및 DB 금지
2020년 8월 경찰은 애들레이드에 있는 그의 자택을 급습해 코카인과 엑스터시 등 마약과 총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마약이 제조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9월 애들레이드지방법원은 윈슬렛에게 마약 공급,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징역 3년9개월을 선고했다. 재판에서 그는 유죄를 인정했다고 한다.
선고공판 당시 히스 바클레이 판사는 "그는 삶의 목적을 잃고 마약에 빠져 잘못된 사람들과 어울리며 결국 이 같은 결과를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법원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경찰이 급습했을 당시 윈슬렛의 집에는 마약과 마약 관련 도구, 쓰레기와 옷들이 널려 있었다.
냉장고에는 술과 레드불, 흰 가루 한 그릇 외엔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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