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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국보급 '석가모니 고행상' 3D로 재탄생

등록 2025.06.20 10: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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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3D 스캔 작업…기술 교육도

[서울=뉴시스]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 소장 석가모니 고행상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 소장 석가모니 고행상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0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파키스탄 대표 불교 유물 '석가모니 고행상(Fasting Buddha)'이 3D 디지털로 기록됐다.

파키스탄은 고대 인더스 문명과 간다라 미술, 이슬람 건축 등 풍부한 국가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 소장품인 '석가모니 고행상'은 세계 불교사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이다.

6년 동안 금식으로 갈비뼈가 드러난 싯다르타 왕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인 이 유물을 보려고 세계 각지에서 라호르 박물관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석가모니 고행상 3D 스캔 작업을 '파키스탄 간다라 문화 육성과 관광자원개발 정책 지원 사업(2021~2025)'의 일환으로, 라호르 박물관 특별 허가를 받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시스]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 소장 석가모니 고행상 3D 스캔 작업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 소장 석가모니 고행상 3D 스캔 작업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0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향후 이 자료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박물관 디지털 전시관 실감 콘텐츠에 적용될 예정이다. 관람객은 석가모니 고행상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작업으로 구축한 디지털 자료는 유물의 영구 보존과 연구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미래 세대에게 간다라 불교 미술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 3D 스캔 기술 교육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 3D 스캔 기술 교육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0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흥원은 디지털 기록과 함께, 라호르 박물관 소속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3D 스캔 기술 교육도 진행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라호르 박물관은 정밀 3D 스캐너를 보유하고 있으나, 기술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기술 교육은 라호르 박물관이 자력으로 유물의 디지털 기록화를 시작하는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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