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브라질 플루미넨시와 클럽월드컵 2차전…이변 연출할까
22일 오전 7시 F조 2차전 킥오프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1872813_web.jpg?rnd=20250620162008)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이 다시 한번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22일 오전 7시(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승점 0(1패)으로 4위, 플루미넨시는 승점 1(1무)로 3위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18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1차전에서 0-1 석패를 당했다.
울산은 경기 시작 직전 낙뢰 위험으로 킥오프가 한 시간가량 지연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마멜로디를 상대했다.
김 감독은 평소 즐겨 썼던 포백 대신 스리백 변칙 전술을 꺼냈으나,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했던 마멜로디였기에 뼈아픈 결과였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우리 목표는 16강 진출이고, 이 경기는 승부처였다.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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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대는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A를 대표하는 명문팀 플루미넨시다.
과거 1902년 창단으로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플루미넨시는 2023시즌 남아메리카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다.
전성기 시절 AC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에서 활약하며 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중앙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브라질에서 기대하는 주요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건 분명하지만, 울산은 이변을 일으켜 새로 개편된 클럽월드컵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여러 조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E조에선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몬테레이(멕시코), H조에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비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만약 울산이 플루미넨시를 잡는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가운데 가장 먼저 클럽월드컵 승전고를 울리게 된다.
한편 울산은 플루미넨시전 이후 오는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으로 넘어가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 또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강팀이다.
김 감독은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 전력은 우리를 앞선다. 그래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잘 회복해서 조직적으로 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01868423_web.jpg?rnd=20250616155701)
[서울=뉴시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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