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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AFE 2025' 성황리 폐막…"국제무용 축제 새 모델 제시"

등록 2025.06.24 17: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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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일, 제44회 국제현대무용제

초청 중심에서 참여형 페스티벌로

'MODAFE 2025' 김영미댄스프로젝트의 공연. (사진=모다페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ODAFE 2025' 김영미댄스프로젝트의 공연. (사진=모다페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주최하는 'MODAFE 2025'(제44회 국제현대무용제, Modern Dance Festival)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한국현대무용협회에 따르면, 'MODAFE 2025'는 지난 1~1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MODAFE는 기존의 초청 중심 페스티벌에서 참여 중심 페스티벌로 전환한 첫 해로, 국내·외 무용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새 방향성을 선보였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전 세계적인 예술 지원 축소 흐름 속에서도 MODAFE는 무용예술의 국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참여와 협업 중심의 지속 가능한 페스티벌을 위한 전환을 시도했다.

이에 MODAFE는 주영한국문화원과 영국의 더플레이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대를 본격화했다.

영국 더플레이스의 프로그래밍 및 제작 총괄인 크리스티나 앨리엇은 "MODAFE와의 MOU 체결을 통해 양국 작품을 자유롭게 소개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DAFE 2025'에서 '스파크 어워드' 수상자 곽민우의 공연 장면. (사진=모다페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ODAFE 2025'에서 '스파크 어워드' 수상자 곽민우의 공연 장면. (사진=모다페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MODAFE는 축제 기간 동안 총 14개국 41단체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무용단 ▲대구시립무용단을 포함한 '센터 스테이지 오브 코리아(Center Stage of Korea)' 국립 댄스컴퍼니를 비롯해 ▲김영미댄스프로젝트 ▲최상철 현대무용단으로 구성된 'MODAFE Choice'부터 티켓 오픈 5분 만의 매진을 기록한 'MODAFE 콜렉션' 등이 관객에게 소개됐다. 또 국외 프로그래머 ▲크리스티나 엘리엇 ▲브랜든 오코넬 등을 초청해 글로벌 플랫폼 확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경연 프로그램인 '스파크 플레이스(Spark Place)'는 스파크 어워드 외 3개 수상 부문이 신설돼 작품 '해방'의 안무가 ▲곽민우가 스파크 어워드를, 작품 '감정은 존재할까?'의 안무가 ▲배현우가 조직위원장상을, 작품 '호다다닥!'의 안무가 ▲김경민이 예술감독상을, 작품 '믿음 안에서' 안무가 ▲염승훈이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신설된 국제공모 경연 프로그램인 '국제 스파크 플레이스'를 통해 총 3팀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선정된 안무가는 ▲카타리나 카스퀘이로 및 티아고 코엘호 ▲추에카이 쿠오 ▲아드리아노 볼로니노다. 이들은 국내 스파크 어워드 수상자 곽민우 안무가와 함께 내년 MODAFE 무대에 초청돼 다시 한 번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남 이사장은 "MODAFE는 세계 예술가들이 직접 선택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내년 45회를 맞아 더욱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MODAFE 2025'에서 김형남 이사장이 주영한국문화원 및 영국의 더플레이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모다페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ODAFE 2025'에서 김형남 이사장이 주영한국문화원 및 영국의 더플레이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모다페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MODAFE는 다음 달 1~2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제2회 모다페 국제 무용 콩쿠르(MODAFE International Dance Competition)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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