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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7월 한광훈련…군민 통합 회복력 점검 첫 도입

등록 2025.06.25 14: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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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기간 2배로 확대…무각본 전투 및 방공훈련 병행

[신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군이 중국의 무력 침공에 대비한 연례 최대 실전 훈련인 ‘한광(漢光) 훈련’을 오는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사진은 2023년 7월 27일 대만 북부 신베이에서 한광훈련이 실시되는 모습. 2025.06.25

[신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군이 중국의 무력 침공에 대비한 연례 최대 실전 훈련인 ‘한광(漢光) 훈련’을 오는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사진은 2023년 7월 27일 대만 북부 신베이에서 한광훈련이 실시되는 모습. 2025.06.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군이 중국의 무력 침공에 대비한 연례 최대 실전 훈련인 '한광(漢光) 훈련'을 오는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25일 대만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한광훈련은 처음으로 군과 민간 역량을 결합한 '회복력 강화' 훈련을 포함한다. 대만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적 대응 능력은 물론, 민간과의 협력 체계를 점검할 방침이다.

한광훈련은 1984년 시작된 대만군의 대표적 방어훈련으로, 1995년을 제외하고 매년 시행돼 왔다. 중국의 무력 시위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자위 능력을 강화하는 취지로 이뤄지고 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지휘소 훈련과 실전 훈련 기간이 각각 14일, 10일로 확대됐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무각본 훈련’이 올해에도 지속되며, 장기전에 대비한 실전 대응력 제고가 중요 과제로 꼽힌다.

대만 국방부는 내무부와 협력해 대형 마트 등 민간 시설에서도 대피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유사시 민간 피해 최소화와 도시 방어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광훈련 일정에 맞춰 7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대만 본섬과 외곽 도서 등 7개 지역에서 대규모 방공훈련도 실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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