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HD현대중공업과 손잡고 산업현장 '안전 컬러' 개발

양사 업무협약, 컬러 디자인 중점 개발

선각 공장에 맞춤형 컬러 디자인 적용도

더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 조선경영관에서 맹희재 KCC 디자인센터장(앞줄 오른쪽) 등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KCC) 2025.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KCC는 HD현대중공업과 함께 환경 및 안전 컬러 디자인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CC는 다양한 산업 현장의 안전을 지켜주는 컬러&디자인 연구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의 환경·안전 컬러 디자인 매뉴얼 제작 ▲건축물 및 설비의 내·외부 컬러 디자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특히 HD현대중공업의 선각 공장 현장 환경 및 안전 포인트를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컬러 디자인과 그에 맞는 제품 사양 개선도 추진한다. 선각 공장은 배의 뼈대인 강판(철판)을 절단, 가공, 용접해 선체 구조물을 만드는 공장이다.

양사는 작업자의 안전성과 심리적 안정감이 높은 현장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KCC는 컬러&디자인 연구센터의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 철학과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HD현대중공업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누구나 쉽게 색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배색 및 명도·채도 차이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이다. 산업 현장에서 사고 예방과 빠른 대응을 유도하고, 심리적 안정감까지 제공한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도 KCC만의 친환경 도료와 컬러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과 공공 시설에 컬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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