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구리 시작으로 그랑그로서리 확대…리뉴얼 위주로"
26일 롯데마트 구리점 재개장…강성현 대표 현장 방문
"신규 출점보다는 기존 매장 리뉴얼" 점포 효율화 강조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가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5.06.26. juic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583_web.gif?rnd=20250626143323)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가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5.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묻는 질문에 "상생 차원에서 협약을 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현 대표는 26일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해 "아쉬운 포인트"라며 "상생 차원에서 협약을 잘 하고 풀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답했다.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구리점은 4년간의 리뉴얼을 거쳐 이날 오전 새롭게 개장했다.
이날 구리점 오픈 현장을 찾은 강 대표는 이번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에 대해 상품의 다양성과 차별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이번 구리점 오픈을 계기로 해당 점포를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 동북부 핵심 거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 '오카도(Ocado)'와의 협업을 통해 AI(인공지능) 기반의 '롯데마트 제타' 앱을 정식 론칭했다.
특히 이번 구리점은 제타의 '인스토어 피킹'의 북부지역 거점 매장이 될 예정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점포에서 물건을 제공받는 인스토어 피킹 방식과 물류센터에서 받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고 있는데, 북부지역의 거점 점포가 구리점이 되는 것이다.
내년에 오픈할 예정인 김해 제타 CFC(고객풀필먼트센터)는 물류센터 피킹 방식의 핵심이 될 예정이며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그로서리의 최대 구색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롯데마트는 마트·슈퍼에 관계없이 트렌디한 상권을 중심으로 그랑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점포 효율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신규 출점보다는 기존 매장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 대표는 "그랑그로서리는 상품 구색 등의 차원에서 굉장히 젊은 상권을 지향하는 포맷"이라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가 지금 유치하고 있는 상권 자체는 고령화된 곳이 생각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개발이 된다든가 젊은 상권에 포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그랑그로서리를 차차 넓혀나갈 생각"이라며 "그 시금석이 되는 점포가 이번 (구리점) 매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규 출점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회사의) 기본적인 방향이 오프라인 효율성을 지향하고 온라인으로 투자를 전환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며 "임차료도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ROI(투자수익률) 측면에서 냉정하게 보고 진행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강 대표는 이날 마트·슈퍼 통합에 대해서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시스템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시스템이 오픈돼야 일하는 방식이 하나로 바뀌기 때문에, 그 때 되면 좀 더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가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에서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06.26.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587_web.gif?rnd=20250626143456)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가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에서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강성현 대표는 이날 그랑그로서리 오픈 기념 축사에서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집대성한 구리시 시민 가장 최적화된 곳"이라며 "롯데마트가 구리시민을 가장 잘 아는 유통업체라 자부해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상생이란 포인트는 저희도 중요한 화두"라며 "구리시민과 같이 숨을 쉬고 협업을 하면서 좋은 점포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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