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전직 대표 소환 조사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홍보 당시 대표
김건희 특검팀, 전날 삼부토건 등 압수수색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특검팀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철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5363_web.jpg?rnd=2025070321374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특검팀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철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전직 삼부토건 대표 이모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4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23년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당시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특검팀은 전날인 3일 삼부토건 본사와 경기 소재 조성옥 회장의 자택 등 13곳을 압수수색하며 특검팀 출범 후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전날 압수수색에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삼부토건 관계사의 관련자들을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등 관련자들의 출국금지 조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4월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사주와 대표이사 등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5~6월 해외 기업 등과 구체적 내용이 없는 형식적 MOU를 반복적으로 체결해 가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증선위는 이 같은 행위가 해외 재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것과 같은 거짓된 외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라고 판단했다.
특검팀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금융위로부터 피고발된 조 전 회장 등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과정에 김 여사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개입했는지 여부도 특검의 수사 대상이다.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던 이 전 대표가 삼부토건 주가 급등 전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체크하고"라고 언급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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