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배 띄우자" 제안에 서울시 "물 흐름 방해"
"남산 사랑의 열쇠 있듯이 청계천에도…"
시설공단 "청계천 수상 물건 띄우기 지양"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23일)를 하루 지난 24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여전히 이어지는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8.24.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4/NISI20250824_0020944979_web.jpg?rnd=20250824161118)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23일)를 하루 지난 24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여전히 이어지는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8.24. [email protected]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모씨는 서울시설공단에 제기한 민원에서 "남산에 사랑의 열쇠가 있듯이 청계천에서는 희망의 보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희망, 사랑 등 메시지를 작성해 배로 접은 후 1시간 뒤 전달하는 서비스(1000원)"라며 "광화문 발원지에서 중랑천 합류 부분 도착 선착장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면 도착지에서 문자로 도착 여부를 알려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중간에 시니어 도우미 배치로 일자리도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은 다른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추억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는 이 제안을 구현하기에는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청계천은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여울보, 징검다리와 같이 다양한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시설물은 물의 낙차를 형성해 유속을 유지시켜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청계천에 배를 띄울 경우 해당 시설물에 배가 걸리거나 유속이 낮은 구간에 정체돼 물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며 "배 역시 중랑천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짚었다.
공단은 그러면서 "시민님께서 청계천의 특성을 잘 살린 프로그램을 제안해주셨으나 생태 하천으로서의 청계천 역할을 위해 수상에 물건을 띄우는 행위는 지양하고 있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