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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8개 주에 올해 홍역 1288건 ..33년 만에 최다 -CDC

등록 2025.07.10 06:07:25수정 2025.07.10 07: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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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2126명 이래 신기록…텍사스주만도 753건

공식적으론 2천년 대 절멸.. 해외 감염자 전파인 듯

[세미놀=AP/뉴시스] 미국에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첫 홍역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2월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1일 미국 텍사스주 세미놀의 이동식 검사장에서 보건소 직원이 차량 탑승자를 대상으로 홍역 검사를 실시하는 모습. 2025.07.10.

[세미놀=AP/뉴시스] 미국에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첫 홍역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2월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1일 미국 텍사스주 세미놀의 이동식 검사장에서 보건소 직원이 차량 탑승자를 대상으로 홍역 검사를 실시하는 모습. 2025.07.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홍역 발생 건 수가 30년 만에 최고의 수치에 이르렀다고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CDC)가 9일(현지시간) 관련 통계를 발표하면서 밝혔다.
 
2025년 초 부터 지금까지 미국에서 확진된 누적 환자의 수는 총 1288명이며 이들 중 13%가 입원해 있다.  이는 총 2126명이 확진을 받았던 1992년 이래 최악의 연간 홍역 감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역 환자가 보고 된 곳은 전국의 38개 주이며 가장 많은 텍사스주에서만 753건이 확인되었다고 CDC는 발표했다.
  
2025년 들어서 보고된 확진 환자의 88%는 새로 발생한 환자들에 속해 있다고  CDC는 밝혔다.

이 환자들 가운데 92%는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백신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이다.

홍역은 공기 감염으로 전염성이 극도로 높으며 악화되면 극심한 중병으로 목숨을 잃는 병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2000대 들어 공식적으로 절멸이 선언된 감염병이다.

따라서 미국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는 홍역 감염이 없으며, 신규 케이스는 누군가 해외에서 홍역에 감염된 채 미국으로 돌아온 경우일 뿐이라고 CDC는 자체 웹사이트에서 밝히고 있다.

홍역 백신이 개발, 보급되기 정 미국에서는 해마다 약 4만8000명이 홍역으로 입원했고 그 중 400~500명이 사망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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