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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콩 외교장관회의…"메콩 국가들과 디지털 등 미래 협력 방안 논의"

등록 2025.07.11 17:42:53수정 2025.07.11 18: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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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뉴시스]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13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그간 한-메콩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7.11 *재판매 및 DB 금지

[쿠알라룸푸르=뉴시스]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13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그간 한-메콩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7.11 *재판매 및 DB 금지


[쿠알라룸푸르=뉴시스]박준호 기자 =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13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그간 한-메콩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국과 메콩 5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은 2020년 한-메콩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는 2011년 출범 이후 2021년까지 매년 열렸으나 2021년 미얀마 국가비상사태 발생 이후 미얀마 대표 참석 문제로 2022년, 2023년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얀마측의 비정치적 대표 참석 문제에 대해 참가국들이 동의함에 따라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메콩 간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협력의 원칙(개방성, 투명성, 포용성, 호혜성)을 재확인하는 공동의장 성명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메콩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메콩 국가들 뿐만 아니라 아세안의 통합 가속화 및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면서 한-메콩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한국과 메콩이 그간 기후변화·환경, 수자원, 산림, 농촌개발 등 메콩 지역 주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분야에서 협력을 활발히 진행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메콩측이 직면한 도전을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인적자원개발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메콩측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가 메콩 지역의 개발격차 완화와 연계성 증진을 위해 공적개발원조(ODA)와 한-메콩 협력기금(MKCF)을 통해 적극 기여해오고 있는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한-메콩 협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간 협력뿐만 아니라 기업, 미래세대들 간의 교류와 협력 증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한국이 연례 개최 중인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과 한-메콩 유스 그룹 워크숍이 더욱 활발히 개최되기를 기대했다.

한국과 메콩 양측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메콩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차기 2026-2030년 한-메콩 행동계획(Plan of Action) 수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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