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 빈자리 '내면의 결핍' 마주한다…'에로스'
오늘 정규 2집 발매…2년9개월 만의 솔로
![[서울=뉴시스] 이찬혁.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01892661_web.jpg?rnd=20250714183444)
[서울=뉴시스] 이찬혁.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작 '에러'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면, '에로스'는 더 나아가 '타인의 죽음'과 그로부터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노래한다.
소중한 존재의 빈자리에서 증폭된 내면의 결핍,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그렸다.
앨범명 '에로스'와도 맞닿아 있는 제목의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는 '진실되고 이상적인 사랑이 실재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이찬혁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 노랫말 위 리드미컬한 드럼 비트, 펑키한 베이스 등이 어우러졌다.
이외에도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와 희망찬 멜로디가 교차되는 '시니 시니(SINNY SINNY)', 1980~90년대 레트로 신시사이저가 인상적인 '돌아버렸어'는 상실의 경험과 감정의 균열을 다룬다.
이어 TV쇼에 들어간 듯한 사운드의 'TV 쇼(Show)', 1960~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멸종위기사랑', 뉴 잭 스윙의 경쾌함을 살린 '이브(Eve)', 차분하고 정적인 '앤드류(Andrew)', 몽환적인 무드의 '꼬리', 보코더를 활용한 기계음이 이색적인 '빛나는 세상' 등 아홉 개 트랙으로 촘촘히 채웠다.
이번에도 이찬혁이 전곡 작사·작곡을 맡아 서사를 빚었다. 그와 함께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켜온 밀레니엄(MILLENNIUM), 시황(SIHWANG)이 힘을 보탰다.
한편 악뮤는 오는 8월 8~24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스탠딩 콘서트 '악동들'을 연다. 3주간 총 9회에 걸쳐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데다, 매주 다른 세트리스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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