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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오열 무기력한 국힘, 지지율도 추락…한동훈은 오늘 대구 찾아

등록 2026.02.2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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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국힘 내홍…지지율 17% 최저 수준

장동혁 "돌파구 고민" 밝혔지만…해법 못 찾아

내부 분란 계속되며 무기력한 모습 보여

한동훈, 오늘 대구 서문시장 찾아 세몰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진의원들과 면담을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2.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진의원들과 면담을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내홍이 좀처럼 수습되지 않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장동혁 대표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장 대표는 26일 중진 의원들과 만나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돌파구 마련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지방선거에 매진하자는 데 장 대표와 중진 의원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 대표는 당의 노선 변화와 관련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날 회동에서는 장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무기징역 선고 이후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에 선을 그어온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장 대표는 중진 의원들이 요구한 '최고중진회의'를 재개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회의의 실효성에 의문이 따르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급락한 17%를 기록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장 대표 출범 이후 최저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23~25일(2월 4주차)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에 열세를 보였다. TK에서도 양당 지지율은 28%로 같았다.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23%로 집계됐다.

대안과미래 등 일부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이와 관련 회동을 가진 뒤, 당의 노선 전환을 위한 의원총회 끝장토론을 요구했다.

이들은 "불법·반헌법적 계엄을 자행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민심이 우리 당에 준엄한 판단을 하는 것"이라며 "당심에만 의존한 선거를 펼치면 필패할 가능성이 높다. 민심으로 나아가는 중도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오후에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와중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는다. 지난 25일부터 사흘째 대구 지역을 돌고 있는데,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전 대표는 대구 방문 이후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을 찾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낮은 지지율과 관련, 전날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너희가 민주당의 폭주를 제어하고 견제할 만한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을 국민이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과거 나치가 하던 폭주를 하고 있는데, 국민은 국민의힘 당권파가 정적을 쳐내기 위해 하는 행동도 비슷하게 보실 것"이라며 "보수 재건이 필요하다. 제가 이 문제를 극복해볼 테니 맡겨달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5일 대구 중구 대구패션주얼리특구를 방문해 이동하고 있다. 2026.02.2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5일 대구 중구 대구패션주얼리특구를 방문해 이동하고 있다. 2026.02.2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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