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사노조 "공교육 외면한 이진숙, 장관 자격 없다"
자녀 조기유학 등 문제 제기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7.16.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6/NISI20250716_0020891365_web.jpg?rnd=2025071613213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7.1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교사노동조합이 16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교육을 불신한 자는 교육부 수장 자격이 없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경기교사노조는 이날 오후 늦게 발표한 성명을 통해 "병역 기피자가 국방장관이 될 수 없듯, 공교육을 회피하고 불신한 이는 교육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자가 자녀를 중학교 3학년에 미국으로 조기유학 보낸 사실을 지적하며 "공교육과 교사들을 신뢰하지 않았음을 드러낸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공교육을 책임지겠다는 자가 불법을 자행하면서까지 대한민국 공교육을 피해 외국 유학을 보낸 것은 철학 부재이자 공교육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조했다.
또 "논문표절 등 연구윤리 위반, 교육현장 이해 부족, 충남대 총장 시절 권위적 행정 등으로 이미 공교육 현장의 신뢰를 잃었다"며 "오늘 청문회는 그 불신을 굳힌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진숙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의혹이 생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으나 표절 자체는 부인했다. 자녀 조기유학 문제에 대해선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저의 큰 실수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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