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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바꾸는' 현대차 로보틱스, 사회문제도 해결"

등록 2025.07.17 1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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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AI 제조혁신' 강연

"단순한 로봇 제조 아니라 기술 조합해 신사업"

[제주=뉴시스]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상무)이 1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사람을 위한 공간과 인터랙티브 기술, 로보틱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 = 한경협)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상무)이 1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사람을 위한 공간과 인터랙티브 기술, 로보틱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 = 한경협)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이현주 기자 = "로보틱스는 기술로 공간을 바꾸고, 공간을 통해 사회를 바꾸는 활동입니다.
 '비싸지만 좋은 기술'이 아니라 '쓸만하고 살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죠.
현대차는 로보틱스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상무)은 1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사람을 위한 공간과 인터랙티브 기술, 로보틱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현 상무는 "로보틱스는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조합해 신사업을 여는 개념"이라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 결합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보틱스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비싸지만 좋은 기술이 아니라 쓸만하고 살 수 있는 기술"이라며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내야 하고 품질관리, 유지보수, AS까지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로보틱스랩 대표 사례로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X-ble) 숄더, 보행보조 로봇 메디컬 엑소스켈레톤 로보틱 시스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코너 자율주행(PnD) 모듈 등이 있다.

엑스블 숄더는 반복적인 윗 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과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최근 대한항공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내년 해외판매 예정이다.

보행보조 로봇은 연구는 오래 진행됐지만 구매 가능한 가격 제시 실패, 소수 수요자 한계 등으로 그동안 시장 출시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차는 현재 2단계 마비 환자에서 3단계 중풍 환자까지 확장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그간 충전에 어려움을 겪은 여성·고령·장애인 등을 위한 제품으로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이다. PnD 모듈은 드라이빙, 서스펜션, 센서류가 결합된 자율이동 유닛으로, 한 모듈로 다양한 플랫폼 개발이 가능하다.

현 상무는 "고도화된 기술은 충분히 구현됐고, 문제는 고객이 쓸 수 있게 만드는 가격과 유지보수, 품질관리 체계"라며 "단순히 기술 자랑이 아닌 시장 도달 전략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현 상무는 "미래 비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회사"라며 "확장성, 운용시간, 경량화, 기술 통합성 등을 중점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존 로보틱스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사용자 맞춤형 자동화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뉴시스]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상무)이 1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사람을 위한 공간과 인터랙티브 기술, 로보틱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 = 한경협)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상무)이 1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사람을 위한 공간과 인터랙티브 기술, 로보틱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 = 한경협)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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